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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표 판타지 영화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5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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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EGRINE
20th Century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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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이 4년 만에 상상력 넘치는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로 돌아왔다. 바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제목부터 호기심을 끄는 이번 작품은 무려 45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등재된 랜섬 릭스의 동명 판타지 소설이 원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시간여행, 공간이동, 의미심장한 초능력자의 사랑과 모험 등 판타지 장르에 열광하는 사람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장치도 곳곳에 마련됐다. 특히 팀 버튼 특유의 연출 스타일을 평소 동경해 왔다면, 이 영화를 절대 놓칠 수 없을 것. 그래서 준비했다. 팀 버튼표 판타지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5가지 포인트를 지금부터 함께 짚어보자.

1.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은 사실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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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영화에서 누군가의 죽음은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를 던져준다. ‘슬리피 할로우(1999)’는 밤마다 머리가 잘려나가는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된 유언장의 비밀을 풀어나갔고,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2007)’는 핏빛 복수를 일삼는 한 남자가 왜 살인자가 아니라 피해자인지 그려낸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2016, 이하 페레그린)’도 너무나 인자한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그런 역할을 한다. 웨일스의 외딴 섬에서 만났던 신기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려주던 할아버지. 주인공인 손자 제이크는 그 모든 것을 상상으로 여겼지만, 할아버지의 의문사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존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숙제로 남겼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2. 이상한 아이들의 초능력에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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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속 재기 넘치는 아이들의 활약에 마음을 빼앗겨 봤다면, ‘페레그린’ 속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에게도 순식간에 빠져들고 말 것이다.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엠마,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에녹, 손끝에서 불을 내뿜는 올리브, 뱃속에 벌떼가 살고 있는 휴 등 눈을 사로잡는 아이들의 강력한 능력은 해리포터 마법사나 슈퍼 히어로를 마주칠 때의 신기함을 안겨준다.

하지만, 팀 버튼은 무작정 흐뭇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대할 수만은 없다는 점을 알린다. 그는 “이 영화 속 아이들의 능력은, 초능력이라기보다는 고통이라고 느껴졌다. 바로 그런 인간적인 부분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한다. 보통의 사람들과 섞여 살지 못하는 아이들의 초능력이 사실은 핸디캡일 수 있다는 것. 팀 버튼의 이런 남다른 관점 덕분에 그의 판타지 영화는 환상 속에서 현실적인 감정까지 되살리는 아이러니한 재미를 준다.

3. 아웃사이더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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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 가운데 상처받은 사람들의 아픔에 주목하는 것만큼 멋진 일도 없다. 팀 버튼은 ‘가위손(1990)’, ‘유령 신부(2005)’,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등 전작에서부터 ‘페레그린’ 못지않게 ‘아웃사이더’를 바라보는 눈빛이 특별했다. 조니뎁이 맡은 상처투성이 가위손 ‘에드워드’와 악한 공장장 ‘윌리 웡카’는 상반된 캐릭터지만, 두 사람의 창백한 얼굴엔 간간이 소외받은 자의 비슷한 슬픔과 외로움이 비춰진다. 그래서 팀 버튼의 영화를 보면, 우리가 쉽게 구분 짓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사실 너무도 모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본인은 '정상'이라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특별한 능력을 지닌 '페레그린' 속 '제이크'도 실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놓여있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외계인, 좀비, 흡혈귀, 해골 등에 빠져 살며 스케치한 캐릭터를 다양한 영화로 옮겨온 팀 버튼. "내가 만든 캐릭터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그들에게서 뭔가 의미심장한 것을 찾아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한 그는, 낙관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4. 믿고 보는 과감한 스타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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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은 보물 같은 공간을 찾아내고, 캐릭터를 그곳에 던져 놓고는 과감하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한마디로 공간과 인물만 잘 따라가도, 그가 숨겨놓은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는 것.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불리는 그는 캘리포니아 주 버뱅크에서 태어나 자라 전형적인 미국의 교외 지역을 영화 속에 녹인다. 겉으로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 공간에 기괴한 표현을 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는 사선과 대각선으로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키는데, 20세기 초 독일 표현주의 영화를 반영한 시각적 구도는 죽음이나 영혼의 세계를 다루는 ‘비틀쥬스(1988)’, ‘크리스마스의 악몽(1993)’ 등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작품 '페레그린'에도 '페레그린과 아이들'이 사는 장소에서부터 팀 버튼 특유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늘 자신의 취향을 강렬한 연출로 드러내는 그, 이번 신작 '페레그린'만의 매력은 또 어떤 모습일까? 우선, 다음 스페셜 영상부터 만나보자.

5. 원작 스토리에 충실하되, 독특한 상상력을 더해 재해석한다.

특별한 능력 탓에 바깥 세상과 단절돼 살아가는 아이들과 그들을 보호하는 페레그린. 공습으로 폐허가 되기 전 마지막 24시간을 재설정하는 ‘타임 루프’로 매일매일 과거를 사는 환상적인 이야기. 팀 버튼의 엄청난 재능은 원작 스토리를 충실하게 담되,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만의 분위기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비틀쥬스(1988)’, ‘화성침공(1996)’,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에 뮤지컬 신을 넣어 흥을 돋우거나, 어린 ‘윌리 웡카’의 치아 교정기처럼 팀 버튼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녹인다든지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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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페레그린’ 원작을 쓴 작가 랜섬 릭스도 팀 버튼이 연출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듣자 꿈을 이룬 듯 기뻐했다. 어릴 적부터 팀 버튼 감독의 열성 팬인 데다, 자신의 책과 그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니까. 팀 버튼 감독 역시 원작 소설과 제인 골드먼의 각본을 읽은 뒤,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작품이라고 느꼈다. 늘 관심을 가져왔던 이야기라 자신의 느낌 그대로 반응할 수 있었다고. 특히 영국 출신 작가 제인 골드먼은 '킹스맨',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각본가 중 하나다. '페레그린'으로 팀 버튼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만큼 그 색다른 조합 또한 너무나 궁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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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랜섬 릭스전세계에서 모은 오싹하고 강렬한 분위기의 ‘이상한 아이들’ 사진을 바탕으로 2011년 출간, 베스트셀러가 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실제 그 사진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는 팀 버튼. 올 9월 개봉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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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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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콘텐츠는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