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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 '옥수수 이벤트' 홍보 포스터는 보노보노를 능가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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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장의 포스터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뒤집어 놓으셨다. 충주시에서 진행하는 '옥수수 이벤트'의 포스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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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터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유저들의 반응은 크게 나뉘었다. 우선 의심하며 "진짜로 충주시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느냐", "윗선에서 통과됐다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있었고, "그림판으로 그린 것이냐", "새로운 보노보노의 탄생인가"라며 디자인에 회의감을 드러내는 유저들도 있었다. 또 "도핑 테스트를 해 봐야 할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허핑턴포스트는 직접 충주시에 연락해 유저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었다. 통화 내용을 밝히기에 앞서 이 포스터는 실제로 충주시에서 제작한 것이 맞다. 지난 4일 충주시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살미 옥수수, 노취쥐 않을꺼애오."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공개했다.

이 이벤트는 어제(15일) 밤 종료됐다. 좋아요와 댓글, 공유를 한 사람 중 20명을 선정해 옥수수를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아래는 이와 관련한 충주시 홍보실과의 통화 내용이다.

Q: 충주시 페이지가 인지도 있는 페이지(서울시, 부산경찰 등)가 아님에도 이번 이벤트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실제 참여율이 이전 이벤트에 비해 많이 올랐나?

A: 작년까지는 이벤트를 따로 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특산품을 활용해 페이스북 이벤트를 시행했다. 이번이 세 번째 이벤트인데, 지난 두 번의 이벤트에 비해 3~4배 정도 참여율이 증가했다. 열람만 5만 회가 넘었다. 댓글과 공유도 모두 700건이 넘었다.

Q: 디자인의 기본 공식을 깨 버린 획기적인 포스터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떻게 이런 디자인의 포스터를 만들게 된 건가?

A: 이벤트를 몇 차례 진행하다보니 너무 복잡하고 의미를 담는 모양새보다는 조금 더 단순하고 재미있는 포스터가 더 인기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홍보실에서 페이스북을 맡고 있는 직원의 아이디어로 이런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

Q: 어떻게 상부에서 이런 포스터 디자인을 허가해줬을까라는 의견이 많았다.

A: 우리는 누구든, 괜찮은 의견을 내면 다 공유한다. 좋은 아이디어라면 직급과 상관없이 받아들인다. 덕분에 이렇게 이벤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지 않았나.

Q: 혹시 그림판으로 만든 건가?

A: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이 직접 만들긴 했는데 지금 다들 자리에 없어서 뭘로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크게 어려운 툴을 써서 만들진 않은 것 같다.

Q: 충주시 옥수수 자랑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살미면 옥수수는 '대학 옥수수'라고 불리는데, 대학 교수가 유전자 개량으로 만든 옥수수라서 그렇게 불린다. 살미면과 수안보에서 많이 난다. 다른 옥수수에 비해 달달하고 소화가 잘 된다. 올해 더 많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살미 옥수수에 큰 관심을 주시면 좋겠다.

비록 이번 이벤트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충주시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니 다음 포스터를 기대해 보자.

h/t 충주시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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