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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 혁명'을 촉발한 학생 지도부에게 선고된 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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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 WONG
Student leader Joshua Wong, attends a protest outside a court in Hong Kong, Friday, July 17, 2015. Wong along with other three pro-democracy protesters appeared in court on Friday after being charged with obstructing police officers as they took part in an anti-China protest outside the Liaison Office in June, 2014.(AP Photo/Kin Cheung)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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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콩에서 벌어진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이른바 '우산 혁명'을 촉발한 학생 지도부가 징역형을 면했다.

홍콩 동구(東區)법원은 15일 조슈아 웡(黃之鋒·19) 데모시스토(香港衆志)당 비서장과 네이선 로(羅冠聰·23) 주석에게 각각 불법집회 참가죄와 불법집회 참가 선동죄를 적용해 사회봉사활동 80시간과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대표적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학련)를 이끈 알렉스 차우(周永康·25) 전 학련 비서장에게는 불법집회 참가죄를 적용해 징역 3주일에 집행 유예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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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는 피고인들이 진정한 정치적 이상이나 사회에 대한 우려를 토대로 자신의 요구를 표현했다며 개인적 이익 취득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려는 동기가 아니라면 이들의 행동과 결과뿐만 아니라 동기에 대해 관대한 자세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초 열리는 입법회의원(국회의원격) 선거에 출마한 로 주석은 실형을 면해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판결로 로 주석의 선거운동을 도울 웡 비서장이나 다음 달부터 1년간 영국에서 유학할 차우 전 비서장 모두 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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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경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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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 비서장 등은 이날 법원 앞에서 "우산 혁명은 굴하지 않는다"등 구호를 외친 뒤 시민 불복종 운동과 비폭력 운동을 통해 홍콩 내 인권과 민주주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학생단체 지도부였던 이들은 9월 26일 홍콩정부청사 철문을 넘어 청사 건물 앞 공민광장을 점거한 채 진정한 보통선거 도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가 체포돼 불법집회 참가 등 혐의로 기소됐다.

웡 비서장 등이 체포된 지 이틀 뒤 시민 수만 명이 가담한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심 점거 시위는 79일간 이어졌으나 그해 12월 15일 경찰에 강제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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