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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한창인 브라질의 대통령이 탄핵의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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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LMA ROUSSEFF
Suspended Brazilian President Dilma Rousseff attends a news conference with foreign media in Brasilia, Brazil, June 14, 2016. REUTERS/Ueslei Marcelino | Ueslei Marcelino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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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원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게 탄핵안 최종표결 일정을 공식 통보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원은 전체회의 탄핵안 최종표결이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내용을 전날 호세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

탄핵심판의 마지막 절차로 진행되는 상원의 최종표결은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이 주재한다.

대법원 관계자는 최종표결 절차가 최소한 1주일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장은 일정을 단축해 이달 안에 표결이 끝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1명의 의원으로 이루어진 상원 탄핵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찬성 14표, 반대 5표로 호세프 대통령 탄핵 보고서를 채택하고 상원 전체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하도록 권고했다.

이어 상원은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전체회의를 열어 찬성 59표, 반대 21표로 탄핵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상원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호세프 대통령의 운명은 상원 전체회의 최종표결을 통해 결정되게 됐다.

최종표결에서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그렇게 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하고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경제난과 부패 스캔들로 코너에 몰린 호세프 대통령은 정부 회계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5월 12일 탄핵심판이 개시되면서 직무가 정지됐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 측은 탄핵안 가결을 낙관했으나, 호세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상원의원들은 탄핵 근거가 약하고 탄핵 절차가 불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언론의 분석을 보면 상원의원 가운데 43∼45명은 탄핵안에 찬성하고 18∼19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20명은 의견을 밝히지 않거나 의견을 정하지 않고 있다.

좌파 노동자당(PT)은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탄핵정국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노동자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은 당 소속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야당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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