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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딴 피지는 더 흥겨울 수 없다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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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디작은 태평양의 섬 국가 피지가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그것도 럭비 세븐을 우승하며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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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승의 짜릿함을 능가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경기장의 열광. 리우의 럭비 세븐 경기장 분위기는 그 어떤 곳보다 더 뜨겁고 더 흥겹고 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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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옷차림으로 노래와 구호를 외치며 신나게 응원하며 즐기는 피지 팬들의 열성은 대단했다.

사실 올림픽에서 신나게 즐기는 것처럼 중요한 건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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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피지에 남은 사람들도 상당히 흥분했던 것이 확실하다.

캡션: 고객님에게. 피지가 역사를 이룰 순간입니다. 따라서 영국과 싸우는 피지팀을 응원하기 위해 이 지점은 30분 동안 휴장합니다. 양해바랍니다.

피지 럭비 선수들은 경기초부터 영국을 압도했는데, 중심부를 피해 외각으로 점수 내는 작전을 폈다. 전반을 마칠 때 이미 29 대 0 으로 영국을 앞서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자축이 진짜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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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피지는 수년 동안 럭비 세븐 대회를 압도해 왔다. 올해의 세계 럭비 세븐 대회 우승자였으므로 리우 올림픽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데 그 사실이 경기장 분위기를 더 부풀렸다. 솔직히 긴장감은 파티 분위기에 도움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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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첫날부터 결승까지 매 순간이 흥미진진했던 럭비 세븐은 틀림없이 도쿄 올림픽에서도 주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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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럭비 세븐 금메달은 오스트레일리아에 갔는데, 남성 경기에서는 피지가 영국을 모든 면에서 앞섰다.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흥미롭고, 전체적으로 더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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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놀라운 건 호주 럭비 리그와 미국 NFL 선수 경력을 자랑하는 가장 유명한 피지 출신 선수인 재리드 해인 없이도 단합과 실력을 바탕으로 쉽게 우승을 거두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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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코어는 피지 100 대 나머지 모두 0 이었다. 열기로 말이다. 실제 경기 점수는 47 대 7의 완승이었는데, 이런 큰 승리를 겪어본 적이 없는 경기장의 팬들은 물론 피지에 사는 90만 피지인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경기가 끝난 후, 피스트범프나 반대팀을 야유하는 그런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둥그렇게 모여 감사하는 모습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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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팀, 이런 팬들에게 박수를 안 보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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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AU의 'Incredible Scenes As Fiji Wins First Olympic Meda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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