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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실종된 아들을 아버지가 직접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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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는 지진이 일어났다. 2011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된 이 재해의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됐다. 실종자를 찾은 건 바로 그의 부모였다.

일본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구마모토 현은 지난 10일 미나미 아소촌 강 대교에서 마지막 실종자였던 22살 대학생 야마토 히카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정부와 소방당국의 수색은 지난 6월 종료됐다. 2차 재해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야마토 히카루의 아버지인 타쿠야(58세)씨는 스스로 아들의 시신을 찾아나섰고, 지난 7월 24일 미나미 아소무라 강 부근에서 아들이 타고 있던 노란색 차량의 일부를 발견했다. 타쿠야씨가 다시 차량 인양과 수색 재개를 요청하면서 구마모토 현도 다시 수색에 들어갔던 것이다.

‘아사히 신문’은 미나미 아소무라 대교에서 하류쪽으로 약 400m떨어진 지점에 토사에 파묻힌 자동차가 있었고, 그 안에 시신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신은 거의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지만, 당시 착용하고 있던 옷과 스마트폰, 아버지 타쿠야씨 명의의 신용카드, 그리고 DNA와 치아 모양을 검토한 결과 야마토 히카루의 시신이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 마지막 실종자가 주검으로 돌아오면서 이제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50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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