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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폭염 속 실종된 지적장애인을 3시간여 만에 구조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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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 H.C Hu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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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수업을 마친 뒤 실종됐던 1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의 발 빠른 수색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사는 지적장애인 2급 박 모(16) 양은 지난 10일 오후 4시 음악학원에서 수업을 마친 뒤 귀가하지 않고 사라졌다.

박 양 가족으로부터 다급한 실종 신고를 접수한 김해서부경찰서는 경력을 총동원해 실종지역을 중심으로 즉각 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박 양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수색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자 부근 빈집을 집중 수색했다.

특히 경찰은 지적장애인들의 돌발 행동에 착안해 학원가 주변 상가 뒤 1.4m 높이 담 너머 빈집을 주목했다.

경찰이 예상한 이동 경로는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박 양은 이 빈집 옷장 속에서 다소 탈진한 상태로 발견됐다.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실종된 지 3시간 30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경찰은 박 양을 안전하게 가족 품에 인계한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김해서부경찰서 박종덕 여청수사팀장은 "30도 이상 폭염 속에 조금만 더 지체했다면 큰 화를 당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종자 발생 때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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