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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한창이지만, 브라질 의회는 대통령 탄핵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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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zil's President Dilma Rousseff announces an addition to the government subsidized housing program coined "My home, My life, at Planalto presidential palace in Brasilia, Brazil, Friday, May 6, 2016. Brazil's Senate impeachment commission has started deliberations over whether to recommend the suspension of Rousseff to the full house. A Friday vote by a simple majority will send the case to all senators for a final decision Wednesday. (AP Photo/Eraldo Peres)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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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상원의 최종표결만을 남겨놓게 됐다.

브라질 상원은 9일 밤부터 10일 새벽(현지시간)까지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찬성 59표, 반대 21표로 호세프 대통령 탄핵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이 같은 표결 결과는 상원 전체회의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를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21명의 상원의원으로 이루어진 상원 탄핵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찬성 14표, 반대 5표로 호세프 대통령 탄핵 보고서를 채택하고 상원 전체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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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원은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가운데 앉은 사람)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호세프 대통령 탄핵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에서 의원 81명 가운데 과반이 찬성함에 따라 호세프 대통령의 운명은 이달 말로 예정된 상원 전체회의 최종표결을 통해 결정되게 됐다.

최종표결은 25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탄핵안에 대한 의원 개인의 의견 발표와 찬반 선언이 5일간 진행되며 31일에 표결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표결에서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그렇게 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하고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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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상원의원 27명 이상이 반대하면 탄핵안은 부결되고 호세프는 즉각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경제난과 부패 스캔들로 코너에 몰린 호세프 대통령은 정부 회계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5월 12일 탄핵심판이 개시됨에 따라 현재 직무 정지 상태다.

테메르 권한대행 측은 호세프 대통령의 정부 회계법 위반이 입증된 것이라며 최종표결에서 탄핵안 가결을 낙관했다.

그러나 호세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상원의원들은 탄핵의 근거가 약하며 탄핵 절차가 불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브라질 언론의 분석을 보면 최종표결 결과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상원의원 가운데 43∼45명은 탄핵안에 찬성하고 18∼19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20명은 의견을 밝히지 않거나 의견을 정하지 않고 있다.

이날 표결에서 59명이 탄핵 사유를 인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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