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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금'과 호주의 '동'을 가장 흐뭇하게 지켜본 미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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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k lee

지난 7일 리우 올림픽 양국 남자 단체 종목의 결승이 끝나고 단상에는 금·은·동을 딴 세 나라의 선수들이 올랐다.

금·은·동 순서대로 한국, 미국, 호주.

그러나 어쩌면 이 포디움의 숨은 주인공은 이 남자인지 모른다. 포디움에 오른 주역들은 모두 한 남자와의 인연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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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현재 미국 양궁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이기식'이다. 한국 양궁의 대부인 이 감독은 1981년 처음으로 남자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1986-90년은 여자대표팀 감독, 91년부터 '96애틀랜타올림픽까지는 남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당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가 한국대표감독을 지내면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일궈낸 금메달은 44개에 달한다.

특히 한국 양궁의 신화 김수녕이 그의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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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호주로 떠났지만, 이력의 화려함은 계속 됐다.

이 감독은 1997년부터 호주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호주팀을 이끌고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이 대회에서 그는 남자 개인전 금메달이란 쾌거를 올렸다. 이후 2006년부터 미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미국 국가대표팀을 세계 랭킹 2위 자리에 올려놨으며,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 4강전에선 한국을 꺾고 은메달을 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중아일보(8월 7일)

이번 리우에서 남자 양궁 단체전이 끝난 6일, 이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한 장 올렸다.

한편, 세계의 양궁 지도자들은 이기식 감독이 쓴 양궁선수 육성 기술서 '토털 아처리'를 이론서로 삼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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