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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세계 톱 레벨 독일전 선전, 칭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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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 레벨인 독일전서 선전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독일과 2차전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피지와 1차전서 8-0 대승을 거둔 한국은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멕시코(승점 4)에 골득실 앞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대표팀을 지휘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과 자국 독일의 경기를 어떻게 봤을까. 슈틸리케 감독은 교보생명 주최로 9일 오후 파주NFC서 열린 여름 어린이 축구캠프 행사에 참석하기 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리우 올림픽 독일전을 본 소감을 간단히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한 게 너무나 아쉬웠다"면서도 "세계 톱 레벨인 독일을 상대로 3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거의 승리를 따낼 뻔할 정도로 선전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 일문일답.

-독일전을 본 소감은.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세계 톱 레벨인 독일을 상대로 3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거의 승리를 따낼 뻔 할 정도로 선전했다는 것을 칭찬 해주고 싶다. 그러나 피지전과 비교했을 때 볼 점유율, 패스 성공률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게 한국 축구의 중요한 과제다.

-오랜만에 손흥민이 필드 골을 넣었는데, 플레이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공격수 중에서 가장 많은 볼터치를 한 것 같다. 역시 가장 위협적인 선수임이 분명하고, 유럽에서 쌓은 경험이 국제무대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독일전서 확실히 보여 줬다.

-최근 황희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큰데, 어떻게 보았는가.

▲기존에도 좋은 선수로 생각했지만 이번 올림픽 두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금까지 평가보다 더욱 돋보였다. 기대를 갖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

-한국이 멕시코를 이기면 독일과 함께 8강에 올라갈 것 같은데, 멕시코전을 앞두고 조언해 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멕시코전은 한국으로서는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경기다. 신태용 감독이 말한 것처럼 비긴다거나 0-0으로 끝내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멕시코는 반드시 한국을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므로, 이 점을 노련하게 잘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