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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접속하면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 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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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지난 7월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액이 64억4000만 달러(한화 약 7조 129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0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조 2693억 원)에 달한다. 사용자들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올 때 페이스북이 재빠르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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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주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시가 총액도 3528억 달러(한화 약 390조 5496억 원)이다. 지난 6월 말 월간 이용자 수는 17억 1200만 명이다. 중국 인구보다 4억 명 많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부지런히 접속하고 있다. 이 중 매일 사용하는 사람도 11억 2800만 명에 달한다. 페이스북을 쉬지 않고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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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그린필드의 책 ‘마인드 체인지’에는 행동심리학자 수전 웨인쉔크의 분석이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트 사이트가 보상과 흥분을 안겨주는 도파민 분비의 방아쇠가 될 만한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페이스북에서 어떤 이유로 짜릿함을 느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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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즉각적이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은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한다. 당신은 지금 누군가와 즉시 연결할 수 있고 몇 초 안에 반응을 얻을 것이다.”

상당히 중요한 이유다. 만약 글을 올린 후 하루가 지나 사람들의 피드백을 볼 수 있다면 누구도 페이스북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나의 글을 봤는지, 누가 내 사진에 의견을 달았는지, 몇 명이나 나의 동영상을 봤는지 등을 즉각 확인할 수 있어 짜릿하다.

2. 예상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은 예상할 수 있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뇌 영상 연구는 사람들이 실제로 보상을 받을 때보다 ‘예상할’ 때 자극과 활성 수준이 더 높음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트윗이든 업데이트든 댓글이든 간에, 그 예상은 실제 받는 정보보다 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흥미를 갖게 한다.”

나의 글이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내 사진을 본 사람들의 의견이 어떠할지 대체로 예상 가능하다. 또한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항상 올라오는 새로운 글들이 있다는 것도 예상 가능하다. 큰 뉴스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올릴 법한 글도 어느 정도는 예측 가능하다. 이런 예상이 들어 맞을 때 확실히 쾌감이 있다. ‘거 봐. 이럴 줄 알았어!’ 이 순간 짜릿함을 느낀다.

3. 정보가 불완전하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은 정보의 작은 조각들을 제공한다. 도파민 체계는 정보가 완전히 흡족하지 못한 수준으로 적당히 들어올 때 가장 강하게 자극을 받는다. 따라서 트윗이나 ‘유사한 것들’의 글자 수 제한은 도파민 체계를 활성화하는데 이상적이다.”

페이스북에서는 책처럼 긴 문장이 유통되지는 않는다. 짧고 간결할수록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다. 충분한 정보를 전달할 경우 사람들은 부담스러워 한다. 반대로 조각난 정보들을 사람들 머릿속을 강하게 자극한다. 짜릿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 예측 불가능하다.

“예측 불가능성이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당신은 자신에게 접촉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또는 어떤 내용을 받을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 피드백 메커니즘은 대체로 예측 불가능하며, 바로 그것이 뇌에서 도파민 분비를 자극한다.” (이상 책 ‘마인드 체인지’, 수전 그린필드 저)

페이스북에는 늘 돌발 변수가 존재한다. 누군가 내 글을 보게 볼 것은 확실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 보게 될지는 모른다. 피드백도 올라올 것이 확실하지만 누가 올릴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예상 가능하면서 동시에 예측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은 페이스북 사용자를 짜릿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여전히 즐거움 이상의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페이스북에 접속할 것이다. 같은 책 ‘마인드 체인지’에 나온 한 사람의 이야기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는다면 말이다.

“페이스북에서 탈퇴했어.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간 것 같아서. 모든 여학생이 나보다 더 인기 있고 예쁜 곳으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