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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의 과거 광고가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사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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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과거 국내에서 촬영한 광고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이는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 제한 등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 일어난 일이다.

연합뉴스는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球網)이 "한국의 인기 배우 박보검이 중국을 모욕하는 광고를 찍었는데 누구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전 9시(현지시간) 4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보검이 잘못했다는 반응이 78%에 달했다.

관영 매체가 특정 배우에 대해 온라인 여론조사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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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최근 '응답하라1988'로 인해 박보검의 인기가 매우 높아진 상태다. 이 와중에 문제가 된 영상은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에서 제작한 광고로, 박보검이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의 남자와 바둑을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국 현장을 배경으로 시작된 광고는 곧 춤판으로 바뀌고, 박보검은 이 남성과 춤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한 여성이 등장해 '만리장성'이라는 사람의 뺨을 때리고 그 장면을 본 박보검이 웃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다시 대국 장면으로 돌아와 '만리장성'이라는 남자는 바둑에서도 박보검에게 진다. 이어 박보검은 "난 내가 즐거워"라는 문구와 함께 미소를 짓는다.


해당 광고.

환구망뿐만이 아니었다. 차이나타임즈는 이 광고에 대해 "대륙을 비방하고 있다"라며 "많은 네티즌들은 박보검이 중국의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와 정치는 떨어뜨려서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차이나프레스는 중국 네티즌들의 의견을 인용해 "만리장성을 악마화하는 의도를 담고 있는 광고"라며 "박보검에게 매우 큰 실망을 느꼈고, 여전히 박보검의 팬이긴 하지만 이 광고에 대한 사과는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유시보는 "네티즌들은 중국 정부의 '한국 연예인 중국 활동 제한'이 어서 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유인나 역시 중국 드라마에서 급격하게 하차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에서 후난위성TV의 28부작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 : 달빛 아래의 교환'(相愛穿梭千年)을 촬영 중인 유인나는 마무리 촬영을 코앞에 두고 촬영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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