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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목사가 저지른 추악한 일은 '고등학생 협박·성폭행'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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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청소년 선교단체인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이동현 목사가 저지른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추가 증언이 나왔다.

뉴스앤조이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이동현 목사는 2007년 여름 청년 4명(여성 2명, 남성 2명)을 인솔해 유럽 여행을 떠났는데 여기서도 '이상한 일'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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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는 남자 방과 여자 방으로 나누어 썼는데, 이 목사는 '남학생들이 코를 골아 잠을 못 자겠다'면서 여자 방에서 자기 시작함

- 어느 순간 한 여학생 B와 단둘이 방을 쓰기 시작

(남학생 D는 '차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이 목사가 B의 허벅지를 심하게 쓰다듬어 민망했으나 이 목사의 불같은 성격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증언)

- 2011년에야 이 사실이 알려져 E장로가 이 목사에게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의 각서를 받는 선에 마무리됨

- 그후에도 여름이면 학생들을 선발해 유럽 여행을 갔는데 '남자들이 코를 곤다' '(남자 방에는) 외로움의 영이 느껴진다' 등의 핑계를 대며 여자 방에서 자고, 여학생들에게 안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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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목사는 3일 저녁 라이즈업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이동현 목사는 개인 비서로도 늘 '여성'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목사의 비서로 활동하다 '이상한 기분'을 느껴 그만둔 한 여성은 단체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자 오히려 '회개하고 이 목사에게 사과하라'는 말을 들었고 그후 단체를 떠났다고 전한다.

(이 목사는) 역대 여성 비서들 이름을 언급하며 모두에게 똑같이 대했는데 네가 그렇게 느낀 것은 네 잘못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I가 잘못했고 회개해야 하는 분위기로 몰아갔다. I는 이동현 목사에게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뉴스앤조이 8월 3일)

한편, 이동현 목사도 인정한 '고등학생 협박·성폭행' 사건은 아직 공소시효 만료 전이라 피해자 A씨가 고소할 경우 이 목사가 사법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위를 이용하거나 아동·청소년을 협박해 성관계를 맺은 경우 폭행이 없어도 간음 및 추행이 되고 피해자가 사건 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면 강간치상도 성립할 수 있다.

이선경 법률사무소 유림 대표변호사는 “목사와 신도처럼 선망하고 신뢰할 수 밖에 없는 사이이고, 피해자가 교회나 단체에 깊이 뿌리를 둔 경우 위계 및 위력이 충분히 입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기소, 유죄판결로 이어진 유사 사건도 많다.


(중략)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혹은 지인이 고소ㆍ고발을 해 진술이나 증거가 확보될 경우 수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고죄는 아니지만, 피해자가 증거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A씨는 고소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일보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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