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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화장실서 목맨 채 발견된 초등학생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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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해당 사진은 자료사진 입니다.

YTN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화장실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된 A(12) 군의 일기장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쓰여 있었다.

'나도 그 아이들이 밉지만, 나는 절대 그 아이들처럼 되진 않겠다.’_중앙일보(8월 3일)

중앙일보는 'A군은 어깨를 반복적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틱장애 증상을 보여 몇몇 학생으로부터 놀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YTN은 학교 측에선 담임 교사가 상담 과정에서 A군이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가족 면담을 통해 부모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학교 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 징계 절차는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유서가 없는 A군의 사망 사건을 두고 여러 정황 증거를 파악하고 있다. 사건의 수사를 맡은 노원 경찰서는 중앙일보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A군이 여러 학원을 다니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낀 것으로 짐작된다”_중앙일보(8월 3일)

학교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일기장에 골프와 검도 등을 배우는 학원을 다니고 있어 힘겹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다”_중앙일보(8월 3일)

사건의 개요는 아래와 같다.

A군은 2일 오후 4시50분께 노원구의 한 학원 건물 화장실에서 A(12)군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학원 원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A군은 숨진 채 발견되기 전 학원수업 도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교실을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족은 A군이 밝은 모습으로 학원에 가는 등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4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_연합뉴스(8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