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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평생교육 단과대 설립 추진 철회" 결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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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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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가 3일 일부 재학생과 졸업생의 본관 점거 농성 사태를 불러온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을 설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는 이날 오전 9시 긴급 교무회의를 열어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을 철회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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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최경희 총장의 긴급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학교 측은 또 이번 결정을 통해 학생들이 농성을 중단하고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학교의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희 총장은 이날 정오 본관의 농성 현장을 찾아가 학생들을 만나고, 농성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측이 평생교육 단과대 설립을 백지화 하기로 한것은 학생들의 농성이 7일째로 접어든데다 1일 교수협의회가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낸 데 이어 인문대 교수 35명도 2일 밤 성명을 내고 "미래라이프 사업은 잠정 중단이 아니라 폐기돼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학내 반대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한편, 교육부는 이대로부터 공식적으로 사업 철회 의사를 접수하는 대로 후속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아직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았고 사업 협약도 체결되기 전인 만큼 사업 철회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