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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현역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신 힐러리 클린턴을 찍겠다'는 사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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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HANNA REP
FILE - In this Wednesday, Nov. 3, 2010 file photo, Richard Hanna announces that two-term incumbent Michael Arcuri, D-Utica, conceded to Hanna in New York's 24th congressional district race in Utica, N.Y. Primary contests are being held Tuesday, June 28, in the districts of the two outgoing upstate Republicans: Hudson Valley Rep. Chris Gibson and central New York Rep. Hanna. (AP Photo/Heather Ainsworth, File)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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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쩌면 시작일지도 모른다.

미국 공화당의 3선 하원의원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에서 트럼프에 반감이 있는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적지 않지만, 클린턴을 찍겠다고 선언한 현역의원은 그가 처음이다.

공화당의 리처드 한나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시러큐스닷컴' 기명 칼럼에서 "나로서는 트럼프 발언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는 공화당에 봉사하기에도, 미국을 이끌기에도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뉴욕 출신인 그는 "많은 이슈에서 클린턴에게 동의하지 않지만,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며 "클린턴이 나라를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나 승패를 떠나 미국을 사랑하는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심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클린턴은 보기에 따라 클 수도, 작을 수도 있는 논란거리를 갖고 있지만, 평생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의를 위해 일해 왔다"면서 "그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육 확대, 여성 건강보험 지원 등 자신이 헌신해온 많은 분야에서 클린턴이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한나 의원은 공화당원을 향해 "(이 결정을) 많은 당원이 반기지 않겠지만 언젠가 '진정한 후보'를 갖고 승부를 겨루는 날이 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성난 민심과 재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해결책과 경험, 지식, 균형이 필요하지, 실망과 걱정, 미움에 영합한 슬로건이 필요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공화당 대선경선 후보였던 젭 부시의 핵심참모는 공화당을 탈당하며 트럼프를 비난하고 '힐러리 클린턴을 찍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레이건 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일했던 '평생 공화당원'이 클린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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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오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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