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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를 놓고 "시릴만큼 아프게 부모를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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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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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논란을 두고 8월2일 열린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라며 사드 배치에 답답한 심정을 호소했다.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시키면서 핵 탑재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끊임없이 향상시키고 있는 상황인데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멈추지 않고 있어서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오랜 고심과 철저한 검토를 거쳐서 내린 결단이다. 명백하게 입증이 된 과학적인 근거보다는 각종 괴담과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안보의 근간마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어서 걱정이다." (머니투데이, 8월2일)

뜬금없이 부모님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소환하기도 했다.

"사드 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달린 문제로 바뀔 수도 없는 문제다.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다. 이제 저에게 남은 유일한 소명은 대통령으로서, 나아가 나라와 국민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다."(머니투데이, 8월2일)

돌아가신 부모님과 사드의 상관 관계를 정확히 짐작하기는 어려우나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저는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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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너머 우 수석이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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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거취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여야에서 모두 우 수석에 대한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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