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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 부시 핵심참모가 공화당을 탈당하고 '힐러리 클린턴 찍겠다'고 말하는 이유는 지극히 상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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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 BRADSHAW
Florida State Board of Education member Sally Bradshaw, gestures as she interviews finalists for the Commissioner of Education Tuesday, Dec. 11, 2012, in Tampa, Fla. (AP Photo/Chris O'Meara)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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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주자였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지지 선언을 여전히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최측근 인사가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하며 공화당을 탈당했다.

젭 부시의 핵심참모인 샐리 브래드쇼는 1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여성혐오자이자 편견에 사로잡힌 완벽한 자기도취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 아이의 눈을 보며 트럼프에게 투표했다는 말도, 네가 대우받고 싶은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이웃을 대하고 사랑하라는 말도 할 수 없다"며 "지금은 공화당보다 국가를 우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브래드쇼는 "트럼프가 이라크전에서 사망한 미군인 후마윤 칸의 부모에게 혐오스러운 표현을 동원해 다투는 것을 보면서 그의 무원칙과 공화당 정신 결여에 탈당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중요 이슈에서 힐러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플로리다에서 박빙 양상이 벌어진다면 (트럼프 대신) 힐러리 클린턴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공화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지난 30년 동안 일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찍은 적은 한 번도 없고, 나는 스스로를 작은 정부와 총기 소유 권리, 자유 기업 체제, 기회 균등을 지지하는 보수주의자로 규정한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브래드쇼는 조지 H.W. 부시 대통령 당시 백악관 수석보좌관을 지냈고, 이후 젭 부시를 플로리다 주지사 시절부터 도왔다.

한편 공화당의 주류 지도자급 인사들은 트럼프와 거리를 두면서도 트럼프에 대한 지지선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아들을 잃은 키즈르 칸은 트럼프의 '무슬림 비하' 발언을 비난하는 한편,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화당 지도자들을 향해 트럼프 지지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레이건 정부에서 일했던 이 '평생 공화당원'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이유 (동영상)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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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트럼프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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