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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챌린지' 덕에 루게릭 연관 유전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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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세계적인 열풍이 일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 덕분에 난치병인 루게릭병 연구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게 됐다.

2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통칭 루게릭병)협회는 최근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모인 기부금으로 진행한 루게릭병 연구를 통해 이 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가운데 하나인 'NEK₁'를 발견했다고 영국의 유전학 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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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K₁는 루게릭병 사례의 3% 정도와 연관된 유전자다. 이번 발견은 루게릭병 연구의 획기적 발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앞서 이 병과 연관된 30개 정도의 유전자가 발견된 바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2014년 ALS 협회가 루게릭병에 대해 대중에게 알리면서 루게릭병 치료법과 치료약 개발에 쓰일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한 이벤트다.

참가자는 물통에 담긴 얼음물을 자기 머리에 뒤집어쓴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해 똑같이 하도록 요청한다. 못 하겠다면 대신 100달러를 ALS에 기부하라는 조건이 붙는다.

당시 이 이벤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급속히 퍼졌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세계 정치, 경제계 주요 인사와 연예인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세계적인 열풍이 일었다.

ALS협회는 이를 통해 모두 1억1천500만 달러(약 1천305억원)를 모금했다. 이 가운데 100만 달러(약 11억3천만원)를 11개국 80명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유전자염기서열분석 'MinE 프로젝트'에 투자, 이번 발견을 끌어냈다.

브라이언 프레더릭 ALS협회 커뮤니케이션·개발 부문 부사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루게릭병 연구에 미친 영향에 대해 "연구자들 사이에 이전에는 없었던 흥분과 에너지가 생겼다"며 "많은 루게릭병 환자들 사이에서도 희망과 긍정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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