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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에게 표를 던진 102세 여성의 사연은 정말 특별하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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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 EMMETT
John Goodie escorts 101-year-old Jerry Emmett, of Prescott, Ariz., a supporter of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to her seat before Clinton arrives to speak at a campaign event at Carl Hayden Community High School in Phoenix on Monday, March 21, 2016. (AP Photo/Carolyn Kaster)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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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미 주요 정당 역사상 첫 여성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26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또 한 명의 여성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바로 102세의 명예 대의원이자 클린턴의 지지자인 제리 에밋이다.

jerry emm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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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대의원 공개투표 '롤 콜'(Roll Call·호명)에서 애리조나주 대의원단의 명예 의장으로서 마이크를 잡고 해당 지역 85명의 대의원 가운데 "51명이 차기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했다"고 선언했다.

힐러리 배지를 달고 붉은 립스틱을 바른 이 백발 여성의 열정적인 선언은 이날 전당대회에 또다른 활기를 불어넣으며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과거 민주당 대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은퇴한 교육자인 에밋은 1914년생으로, 미국에서 수정헌법 제19조 통과로 여성 참정권이 보장되게 된 1920년 이전에 태어난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여성 참정권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장벽인 '유리천장'이 또 한 겹 깨진 이 날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살렸기 때문이다.

에밋은 수십 년 전 그녀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향하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밋은 "우리는 모두 거리 한가운데로 걸어나가서 환호성을 질렀다. 마치 지금 여기 모인 사람들처럼 말이다"라며 "왜냐면 내 어머니는 그녀의 목소리를 내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힐러리를 지지하는 100살 난 사람'(Centenarian for Hillary)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나온 에밋은 '롤 콜'에 참여한 직후 "나는 절대 울지 않는데, 울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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