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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성주투쟁위가 국방부 차관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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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AD
A resident in a rural South Korean town shouts slogans protesting a plan to deploy an advanced U.S. missile defense system called Terminal High-Altitude Area Defense, or THAAD, in their neighborhood, in Seoul, South Korea, Thursday, July 21, 2016. The missile system will be deployed in southeastern South Korea, Seoul officials announced Wednesday, July 13, angering not only North Korea and China but also local residents who fear potential health hazards they believe the U.S. system might cause.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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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경북 성주에 내려와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차관은 23일 투쟁위원회 한 관계자에게 대화하자고 연락했으나 사실상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쟁위는 이날 오후 대책회의에서 '황 차관의 대화 제의가 있었다'는 말이 나왔지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황 차관과 대화 또는 협의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황 차관은 지난 22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성주를 찾아 투쟁위원회 및 주민과 대화채널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투쟁위·주민과 공개적인 대화가 어렵다고 판단, 대화채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투쟁위·주민은 사드배치 철회 없이는 대화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황 차관은 성주 방문 기간에 공식 일정이 없고 개인적인 설득작업을 할 계획도 없다"며 "정부와 성주 주민의 대화 방식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방부는 성주 주민과 대화 접촉점을 찾지 못해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투쟁위는 오는 26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는 만나기로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이완영 의원 등이 성주를 찾는다.

투쟁위는 "주민 대표와 투쟁위 대표 등 10명이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성산포대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대표 80명과 투쟁위가 간담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촛불 문화제에 동력을 모으기로 했다.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매일 저녁 군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촛불 문화제를 통해 주민 공감대를 다진다.

서울역 광장 상경집회 등으로 대외 홍보전을 성공리에 치렀다고 자체평가하고 내실을 더 다지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22일 오후 대책회의에서도 서울역 광장 집회를 되짚어보고 여론의 힘을 얻은 성공대회였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영길 투쟁위 위원장은 "투쟁위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촛불 문화제에 힘을 쏟고 비폭력 평화집회를 지속해서 연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투쟁위 일부 관계자는 23일 성주군 내 천주교 4개 성당 주최한 평화 미사집회에 참석했다.

미사집회 참석자들은 사드배치 반대를 주장했고 미사 후 투쟁위에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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