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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성소수자 차별법'에 반발해 올스타전 개최지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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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 Conference guard Kyrie Irving (2) of the Cleveland Cavaliers brings the ball up court during the 2014 NBA All-Star Game in New Orleans, Louisiana, February 16, 2014. The NBA has cancelled plans to hold its 2017 All-Star Game in Charlotte, North Carolina, over state law decried as discriminatory against the 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community, according to a report July 21, 2016. Mandatory Credit: Bob Donnan-USA TODAY Sports/File Photo | USA Today Sports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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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성(性)소수자 차별법에 반대하는 의미로 결국 2017년 올스타전 개최지를 변경하기로 했다.

NBA는 22일(한국시간) "우리가 모든 도시와 주, 국가의 법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는 없지만 3월 발효된 'HB2' 법률이 적용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는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올해 3월 발효된 'HB2(House Bill 2)' 법률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성소수자 차별 금지 조례 제정을 막고, 인종·성차별과 관련한 소송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성전환자가 출생증명서상 성별과 다른 화장실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NBA는 "이 법률과 관련해 우리는 지역 연고 팀인 샬럿 호니츠와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그것은 다양성과 포용,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뿐 아니라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의 견해까지 기꺼이 듣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그는 이어 "올스타전은 선수들은 물론 리그와 팀 관계자, 사업 파트너들과 팬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농구의 글로벌 축제"라고 규정하며 "2019년에는 다시 샬럿에서 올스타전을 열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지난 4월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성소수자 차별법'을 폐지하지 않으면 올스타전 개최지를 변경할 수밖에 없다는 '최후통첩'을 전달한 바 있다.

몇몇 구단들은 발빠르게 NBA의 이번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새크라멘토 킹스

밀워키 벅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브루클린 네츠

워싱턴 위저즈 구단주

NBA는 2017년 올스타전 개최지를 곧 새로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가 유력한 개최 후보지"라며 "시카고와 뉴욕, 브루클린 등도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18년 올스타전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