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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초로 '생리대 무료' 법안 서명한 뉴욕 시장의 단호한 발언(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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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 빌 드 블라지오가 13일 뉴욕시의 공립학교, 교도소, 쉼터 등에서 생리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줄리사 페레라스 뉴욕시의회 의원이 올해 초 발의한 후 지난 6월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다.

빌 드 블라지오 시장은 보도자료에서 "생리와 같은 기본적인 신체 현상을 둘러싼 오명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여성용품을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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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드 블라지오 시장이 서명하는 모습

AP에 따르면, 생리용품이 무료로 공급됨에 따라 공립학교에 다니는 30만 명의 소녀, 쉼터의 여성 2만3000명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소의 경우 그동안 생리용품이 무료로 제공되긴 했으나 부족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그러나 이번 법안에 따라 교도소도 여성 수감자들이 생리대를 요청하는 즉시 제공하게끔 바뀌었다. 시의회에 따르면, 생리용품을 미리 비치해둔 조치는 미국 내에서 최초로 시행된 것이다.

"학생들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쉼터 여성들도 자신들의 삶을 재설계하는 데에만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들 역시 생리용품이 부족해 모욕감을 느끼는 경험을 하지 않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빌 드 블라지오 시장은 말했다.

많은 여성이 탐폰과 생리대를 구매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생 여성들이 구매해야 하는 생리대의 가격만 해도 20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생리용품 때문에 공부 시간을 허비하는 젊은 여성이 더는 없어야 합니다"라고 페레라스 시의원은 올해 초 보도자료에서 지적한 바 있다. "학교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생리용품을 제공하는 것은 그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들의 몸이 충분히 가치 있고 다른 이들로부터 존중받고 있다는 메시지 또한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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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사 페레라스 뉴욕시의회 의원이 6월 21일 법안 통과와 관련해 발표하는 모습

이게 끝이 아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 주 의회는 지난 5월 생리용품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올 하반기에 이 법안에 최종 서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법안들은 여성의 생리에 대한 사회 문화적인 터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너무도 오랫동안 우리는 생리에 대해 침묵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침묵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상처를 받아야 했지요"라고 빌 드 블라지오의 부인 셜레인 맥크레이보도자료에서 지적했다. "젊은 여성들은 그들의 몸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너무나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시가 이번에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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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핑턴포스트US의 NYC Mayor Signs Free Tampons For Schools, Jails, Shelters Into Law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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