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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 경찰을 저격한 용의자는 '폭력도 하나의 해답'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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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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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17일(현지시간) 경찰관 3명을 사살한 용의자 개빈 유진 롱(29)이 흑인들에 대한 경찰의 태도에 분노하며 폭력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은 용의자 롱이 코스모 세테펜라라는 필명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동영상과 글들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한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백인 경찰 5명이 매복 총격범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댈러스를 사건 이후 방문했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10일 댈러스에서 올린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있다. (경찰들에) 맞서 싸우거나 (그들의) 돈을 뺏는 것뿐"이라며 경찰에 대한 폭력을 촉구했다.

그는 "(경찰들이 신경 쓰는 것은) 돈과 피,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롱은 또 2주 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는 "폭력이 '정답'(THE answer)은 아니지만 '하나의 해답'(an answer)이다"며 "당신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언제쯤이면 저항할 것인가? 멸종되면?"이라고 썼다.

그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만일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이라고 말해 이번 범행을 암시하는 듯했다.

그는 이어 "나는 정의의 정신에 소속돼 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나는 나 스스로 생각하고 나 스스로 결정한다"며 어떤 단체에도 소속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라크 파병 해병대원으로 알려진 용의자 롱은 지난 17일 오전 9시께 배턴루지 동남부 올드 해먼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복면을 쓰고 전투화를 착용한 가운데 경찰들을 상대로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근무 중인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백인 경찰 5명이 매복 총격범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댈러스 사건'의 모방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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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 경찰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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