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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1997년에 만든 3분짜리 단편영화(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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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과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도 무명 시절이 있었다. 지난 2000년 ‘메멘토’로 할리우드의 신성이 되기 전인 1997년, 당시 대학을 졸업하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던 놀란은 ‘두들벅’(Doodlebug)이란 제목의 3분짜리 단편 영화를 만들었다. 공식적으로는 그가 처음으로 연출한 작품이었다.

christopher nolan


7월 18일, 미국의 ‘인디와이어’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두들벅’을 유튜브 링크와 함께 소개했다. 16mm 필름으로 촬영한 흑백영화인 이 작품의 프로듀서는 이후 놀란의 아내가 된 엠마 토마스다. 엠마 토마스는 놀란의 이후 장편 영화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주연 배우는 제레미 데오발드인데 그는 놀란 감독이 ‘메멘토’를 연출하기 전에 만든 ‘미행’의 주연을 맡았고, ‘배트맨 비긴즈’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영화는 한 손으로 구두를 잡고 있는 한 남자의 얼굴에서 시작한다. 그는 지금 방안에 출몰한 벌레를 잡으려고 애쓰는 중이다. 벌레의 움직임에 모든 촉각을 기울이는 그에게는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는 소리도, 전화벨 소리도 방해가 된다. 방안 곳곳을 주시하며 구두로 벌레를 때려잡으려던 와중에 벌레의 진짜 정체가 드러난다. 그건 바로 벌레를 잡으려던 남자 그 자신이었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christopher nolan

‘인디와이어’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두들벅’ 이전에도 ‘Tarantella’(1989)와 ‘Larceny’(1995)란 제목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공개된 적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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