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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키친] 박세회 에디터의 '국물 없는 깔끔 고추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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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키친 라이브'는 허프에서 섭외한 '집 셰프'들을 찾아 초간단 가정식 레시피를 배워보는 코너입니다. 7월 8일 첫 회에는 허프포스트의 박세회·윤인경 에디터가 직접 출연해 '국물 없는 깔끔 고추 잡채'를 선보였습니다.

중식 고추 잡채는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만들다 보면 국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고기와 채소에서 빠진 물이죠. 이 레시피는 재료에서 맛이 빠지지 않도록 고기에는 부침가루를 묻혀 육즙을 가두고 고추는 눅눅해지지 않도록 빠르게 볶아내는 방법입니다.

준비물 : 돼지고기 150g, 풋고추 10개, 식용 기름(올리브유 등 집에 있는 식용유 아무거나), 소금 약간, 부침 가루, 굴 소스 약간.

garlic

먼저 고추를 준비합니다. 1인분 기준으로 풋고추(청양고추 X, 오이고추 X 반드시 풋고추) 10개를 준비합니다. 꼭지를 자르고 속에 있는 씨앗을 깨끗하게 빼내세요. 고추가 너무 맵다(먹지도 않았는데 기침이 나면 매운 겁니다) 싶으면 물에 30분 정도 담그세요.

손질한 고추를 얇게(3~4mm) 채 썹니다.

일반 잡채보다 조금 더 긴 사각기둥 형태의 돼지고기(5mm X 5mm 두께) 150g에 밑간하지 말고(부침 가루에 간이 되어있어요) 부침 가루를 골고루 묻혀줍니다.

적당히 데워진 웍 위에 기름을 충분히(부침 가루가 기름을 먹으니 정말 충분히) 두르고 부침 가루를 입힌 돼지고기를 볶아주세요. (충분한 온도였다면 눌어붙지 않는데, 영상에선 좀 망했군요) 볶으면서 소금을 두 꼬집 뿌려줍니다.

고기에 묻은 부침 가루가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채 썬 고추를 넣어줍니다. 고추를 넣고 또 소금을 두 꼬집 뿌려주세요. 이때부터는 간을 봐가며 취향대로 소금양을 조절하세요.

마지막으로 굴 소스를 웍의 가장자리(가장자리에 떨어뜨려야 내려오면서 수분이 증발해 국물이 생기는 걸 막아줍니다. 볶음 요리에서 수분은 적입니다)에 두세 방울 정도 떨어뜨려 주고 30초 정도 더 볶아주면 끝!

원래 연기가 저렇게 심하게 나면 안 되는 건데, 이날 전 솔직히 좀 망했네요.

이 레시피에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볶아내면, 밀가루가 고기의 육즙을 가두고 고추의 향을 머금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올리브유에는 고추 향이 녹아 풍미가 폭발하죠. 별다른 조미료 없이도 믿을 수 없는 맛이 납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굴 소스를 빼도 좋아요. 밥 위에 얹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