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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장은 나향욱 기획관의 '개돼지' 발언이 만취 실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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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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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민중은 개 돼지"라고 발언한 뒤 과음에 따른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만취에 따른 실언이 아니라는 당사자의 반박이 나왔다.

송현숙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은 7월11일자 신문에 게재된 칼럼에서 "사석에서의 발언이지만 기사화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것은 정작 발언 자체보다 발언 이후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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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부를 파장을 알기에 여러 차례 해명 기회를 줬다. 발언을 철회할 충분한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반역사적이고 위헌적인 발언을 하고서도 개인 생각이라는 것만 강조할 뿐, 실언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녹음기를 켠 이후엔 이를 의식해서인지 발언 수위만 훨씬 낮췄을 뿐이다. 정말 우리 사회는 이미 ‘신분제 사회’가 돼 있고, 그래서 이런 대화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7월11일,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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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출석한 나향욱 기획관


칼럼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나 기획관은 자신의 생각을 그날 술자리에서 펼쳤고 이에 대해 해명의 기회를 줬음에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술 자리가 있었던 이후 나 기획관은 경향신문이 해당 내용을 보도한다는 것을 알고 경향신문을 찾았지만, 여기에서도 내용에 대한 부인은 없었다고 전한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송현숙 부장은 "보도 이후에 저희 회사에 해명차 오셨을 때도 내용 자체는 잘못된 것이 없다는 점은 인정을 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술 자리 당시 상황에서 경향신문 기자와 나 기획관은 이런 문답을 주고 받았다.

- 지금 말한 게 진짜 본인 소신인가?

“내 생각이 그렇다는 거다.”

- 이 나라 교육부에 이런 생각을 가진 공무원이 이렇게 높은 자리에 있다니…. 그래도 이 정부가 겉으로라도 사회적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줄 알았다.

“아이고… 출발선상이 다른데 그게 어떻게 같아지나. 현실이라는 게 있는데….”(경향신문, 7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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