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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결승포' 한화, 삼성 꺾고 92일만에 탈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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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92일 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다.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를 6-3 승리로 장식했다. 송광민이 7회 결승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고, 마무리 정우람이 2이닝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지난 4월7일 이후 92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1승43패2무를 마크한 한화는 SK에 패한 kt(30승44패2무)를 10위로 밀어내며 단독 9위가 됐다. 8위 삼성(33승45패)과도 승차없이 승률만 4리가 뒤졌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한화가 삼성에 7승3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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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한화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김태균이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포문을 열며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한 방이 터졌다. 삼성 선발 김기태의 3구째 가운데 낮은 134km 포크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15m, 시즌 20호 홈런. 로사리오의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선제압했다.

삼성도 3회초 곧 이어진 공격에서 한화 선발 파비오 카스티요를 상대로 반격을 가했다. 박해민의 볼넷, 우동균의 1루 내야안타, 이승엽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2루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아롬 발디리스의 유격수 병살타로 흐름이 뚝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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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4회말 다시 홈런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로사리오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기태의 3구째 가운데 몰린 143km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긴 것이다. 비거리 120m, 시즌 21호 홈런으로 개인 3번째 연타석 대포. 김기태는 로사리오에게만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했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최형우의 중전 안타와 발디리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2루에서 최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정혁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며 카스티요를 끌어내린 삼성은 2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권혁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3-3 동점.

하지만 한화는 7회말 조인성의 2루 내야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송광민의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 구원 안지만의 4구째 가운데 낮은 131km 포크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한 것이다. 시즌 13호 홈런. 송광민과 함께 로사리오가 연타석 대포로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김정혁을 삼진으로 잡은 송창식이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마무리 정우람이 8~9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세이브째. 삼성은 안지만이 결승 홈런을 맞았지만 앞서 2명의 주자를 내보낸 김동호가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