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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타트업 표절 논란 '참여번역Q' 서비스 종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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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ver homepage is seen on a screen in Singapore October 28, 2015. South Korea's top web search operator Naver Corp said on Thursday its third-quarter profit rose 5.6 percent from a year earlier, in line with expectations. Picture taken October 28, 2015. REUTERS/Thomas White | Thomas White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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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국내 스타트업의 서비스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참여 형태의 번역 서비스 '참여번역 Q'를 중단하기로 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8일 공식 블로그인 '네이버 다이어리'에 글을 올려 "'참여번역 Q'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안내 후에 7월 중에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가 국내 스타트업 '플리토'(Flitto)의 것과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관련 임원 및 실무진과의 긴급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때 관련 업계에 대한 서비스 영향 평가 등의 내부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서비스 중단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 년 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상생의 약속'에 크게 어긋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를 계기로 상생의 약속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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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네이버의 '참여번역 Q'가 '플리토'와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플리토'는 네이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참여번역 Q'를 출시한 팀은 바로 현재도 계약 관계에 있고 데이터 판매 계약을 진행 중인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번역 개발에 집중한다던 팀에서 시작한 '참여번역 Q'가 사용해 보니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서비스 흐름 및 과정(flow)이 너무 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기사 : [단독] “네이버, 협력하던 스타트업 번역서비스 베꼈다” 논란 (중앙일보)

네이버는 이 대표가 글을 올린 지 불과 하루 만에 사과 글을 올리고 서비스 종료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을 통해 이용자끼리 서로 참여하는 문장 번역 서비스는 중단된다.

이정수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여번역 Q' 서비스가 이전부터 준비했던 과정이라는 답변은 있었지만 UI, 디자인의 유사성에 대한 답은 여전히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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