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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찰이 음반을 팔던 흑인을 사살했다. 지역주민들은 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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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 주 베이턴 루즈에서 5일 새벽(현지시간) 편의점 앞에서 음반을 팔고 있던 흑인 남성이 경찰에 의해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베이턴 루즈 경찰청(BRPD)은 아직까지 사건의 경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나 지역 방송국인 WAFB의 보도에 따르면 희생자 앨턴 스털링(37)은 트리플S 푸드마트 앞에서 CD를 팔고 있었다 한다. 지역 검시관은 스털링이 가슴과 등에 여러 차례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새벽 12시 30분 경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관 두 명이 총을 휴대한 남성이 사람들을 위협하면서 상점 앞에서 CD를 팔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트위터에 올라온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

영상을 보면 격렬한 몸싸움 중 경찰관이 스털링을 쓰러뜨린 후 "그가 총을 갖고 있다!"고 외친 후 자신의 총을 꺼내어 스털링에게 조준한 후 총성을 들을 수 있다. 스털링의 총을 위협으로 느껴 경찰이 총격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트리플S 푸드마트의 주인인 압둘라 무플라히는 지역언론 '애드버킷'에 스털링이 총을 갖고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사건 당시 총은 그의 주머니에 들어있었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도 않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털링을 총으로 쏜 다음 주머니에서 총을 빼앗았다는 게 무플라히의 증언이다.

베이턴 루즈 경찰청은 문제의 두 경찰관을 공무 휴직시킨 상태다.

지역 주민들은 5일 저녁 사건이 발생한 거리에서 경찰이 과잉 대응을 했다고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가디언이 집계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The Counted에 따르면 앨턴 스털링은 올해 미국에서 경찰에 의해 살해된 558번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