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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인터뷰] '30대 정치인' 김광진이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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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20대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한 김광진 전 더민주 국회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애초, 당 대표에 출마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30대 기수론'이 주목을 받으면서 고심 중이다. 현실적인 당선 가능성도 그의 고민거리다. 김 전 의원을 허프코리아가 7월6일 전화 인터뷰했다.

- 당 대표 출마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요. (웃음) 어찌 된 일입니까.

= 처음부터 출마할 생각이 있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나는 왜 나는 출마를 고민하지 않을까'하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청년 정치인이라는 것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사람이고, 486세대 이후로 그 세대에서는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이잖아요. 다른 나라들 보면 30대 총리 40대 당수를 보면서 부러워하면서 정작 저조차도 출마할 생각할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한 말씀 중에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라는 게 있어요. 그런 고민을 올리다가 제 생각을 출마라고 다소 오해한 기사가 나갔어요. 그래서 몇몇 분들이 연락하시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이라도 해보는 게 어떻겠냐 의견도 있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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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적인 제약들을 언급하셨는데요. 비용이나 사람을 쓰는 문제 같은 게….

= 당 대표도 컷오프가 있어요. 3명만 후보에 오르게 돼 있거든요. 일단 송영길 추미애 의원은 정해져 있죠. 한 자리 남았는데, 원혜영 김상곤 그 외에도 거론되는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컷오프에서부터 잘릴 여지가 있고, 두 번째는 전국 선거이고 전 당원 선거라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현역 의원이라면 지원할 사람도 있고 후원금도 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는 상황이라. 괜히 선거병 있는 사람처럼 선거에 이름 올리려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습니다.

- 더민주가 이전처럼 계파 갈등을 빚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지금 필요한 과제들도 있을 거 같습니다. 대선도 1년 남짓 남았고요. 무엇이 필요해 보이시는지요?

= 김종인 체제에서 느꼈던 것인데 정치라는 게 신의 한 수로 움직이는 게 아니죠. 다수 사람의 뜻을 모으는 게 중요합니다. 그게 당헌당규 준수하고 당내 민주화라는 것을 이루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공천 과정이나 당 운영에서 이뤄지는 과정과 결론이 비민주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수 당원이 당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요.

두 번째는, 여소야대라는 국회를 만들어주신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19대 국회 내내 했던 얘기가 다수가 아니다, 과반이 아니라서, 이런 변명이었는데 국민이 그게 듣기 싫으니까 만들어주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충실하게 민의를 반영하는 싸움을 못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현재로써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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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필리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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