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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녀는 디즈니랜드에서 '스플래시 마운틴'을 타다가 ‘커밍아웃'을 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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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캘리포니아 소녀가 디즈니랜드를 가족에게 커밍아웃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한 곳으로 만들었다.

'버즈피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 16세 소녀 지나는 엄마와 함께 에너하임의 디즈니랜드를 찾았다. 당시 이 모녀는 여러 테마파크를 둘러보고 놀이기구를 탔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스플래시 마운틴’이었다. 배를 타고 여러 코너를 도는 이 놀이기구는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순간 기념사진을 찍어주는데, 지나는 바로 그 순간 숨겨놓았던 종이 한 장을 꺼내 들었다. 종이에는 ‘I’m gay’란 문장이 무지개 색으로 인쇄되어 있었다. 지나는 6월 20일, 이 사진을 트위터에서 공개했고, 현재 약 5천 번 가량 공유되었다.

지나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이 사진을 본 엄마의 첫 반응을 소개했다. “엄마는 최근 올랜도에서 벌어진 총기테러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제가 이런 종이를 든 줄 알았다고 했어요.” 하지만 지나는 바로 엄마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저는 차분히 앉아서 대화하는 유형의 사람이 아니에요. 디즈니랜드는 있는 그대로의 저를 받아줄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안전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커밍아웃을 한다면, 여기가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죠.”

지나의 엄마는 딸의 이야기를 들은 후, 그녀를 껴안아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엄마는 제가 자랑스럽다고 말했어요.”

또한 가족과 친구들의 반응도 매우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아빠와 오빠는 내가 커밍아웃을 하기 전부터 이미 ‘약 70% 정도’는 확신하고 있었대요. 나의 모든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런 놀라운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그들 덕분에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자연스러운 커밍아웃이 될 수 있었어요.”

또 지나는 다른 10대 성소수자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커밍아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주위 사람들로부터 받아야 할 질문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커밍아웃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아닌지를 아는 게 꽤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자신이 정말 준비되어 있는지에 대해 시간을 들여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허핑턴포스트US의 'Cédric Villani, 'The Lady Gaga Of Mathematics,' Wants To Bring The Joy Of His Discipline To Everyon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