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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이 사진은 사실 500만 원짜리 카메라로 찍은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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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고가의 DSLR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마치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것처럼 소개했다가 발각돼 궁지에 몰렸다.

6일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구글 플러스 페이지에 트레이닝복을 입은 한 여성 모델이 야외에서 햇볕을 받으며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는 장면의 사진을 게시했다.

화웨이는 사진과 함께 "영국 패션모델 엘라 우드워드와 함께 아름다운 일출 장면을 포착했다. 화웨이 P9의 듀얼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도 이런 즐거움을 만들어낸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해당 사진이 2천600달러짜리 DSLR 카메라인 캐논 EOS 5D 마크Ⅲ에 1천900달러짜리 렌즈를 장착해 촬영한 사실을 밝혀냈다. 구글 플러스 사이트에서 너무도 손 쉽게 아래 정보를 발견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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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의 'EXIF 데이터'에 접근하면 아래와 같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Camera: Canon EOS 5D Mark III

Lens: EF70-200mm f/2.8L IS II USM

Focal Length: 135mm

Exposure: 1/800

F Number: f/4

ISO: 500

Camera make: Canon

Flash: Not used

Exposure Bias: -1 EV

화웨이는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사진을 내렸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사진을 공유했으나 더 정확한 설명을 달았어야 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기만할 의도는 없었지만, 사과하고 사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P9은 화웨이가 독일 카메라 회사 라이카(LEICA)와 공동 개발한 고급 스마트폰이다. 한 카메라가 색상을, 다른 카메라가 명암 대비와 심도를 감지하는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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