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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에 2번이나 진정 당한 '성차별' 문구 용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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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디자인용품을 판매하는 '반8'이라는 곳이 있다. 문구점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바로 그 제품이다.

그런데 반8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2차례나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당했다. 성차별적인 문구 때문이다.

현재도 반8 홈페이지에서 쉽게 검색 가능한 성차별적 문구 용품을 직접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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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에 따르면, 4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해 해당 용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지적했다.

"'외모'와 관련한 모든 상품의 등장인물은 '여성'으로 묘사해 여성은 능력이 아닌 외모를 요구받는다는 그릇된 사회인식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여성의 외모가 '중요 능력' 중 하나라는 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문구로 잘못된 성별 고정관념을 불러일으켰다"

"기업의 인권 존중과 사회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기업에 의한 차별행위다. 업체 스스로 '인권 감수성'에 관한 고민과, 사회차별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를 갖기를 요구한다"

반8은 지난해 2월에도 인권위에 진정 당한 뒤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당시도 반8은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대학 가서 미팅할래? 공장 가서 미싱할래?" 등이 적힌 노트를 팔았다가 류강렬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상품 판매를 중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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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성별, 학력, 직업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라며 "더욱 신중하게 제품을 만들고 좋은 메시지를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과문을 발표한 지 1년여만에 비슷한 제품을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4월 이에 대한 여성신문 취재진의 질문에 반8은 "지금은 문제가 됐지만, 당시에는 '재미있다' 등 반응이 좋았다"며 "문제 제기가 있으면 그때는 바로 조처하겠다"는 해명만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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