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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세계 1위 해운사에 넘어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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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MERCHANT
A SOUTH KOREAN MAN VIEWS PAPERS NEXT TO A MINIATURE OF A MERCHANT SHIPAT THE HEADQUARTERS OF HYUNDAI MERCHANT MARINE CO IN SEOUL. | Reuters Photographer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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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세계 1위 해운사인 머스크에 인수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고 서울경제가 3일 보도했다.

현대상선의 경영난이 정상화되고 나면 머스크가 현대상선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산업은행 등과 논의할 것이라는 예상이 업계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서울경제는 보도했다.

인수설의 근원은 현대상선의 2M 해운동맹 가입 협상 실시. 2M은 세계 1, 2위 해운사인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해운동맹이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협상을 시작한 것만으로도 사실상 가입에 성공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

당시 업계에서는 “콧대 높은 2M이 현대상선을 받아주기로 결심한 배경에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 약속이 있었을 것”이라며 “머스크가 이를 고리로 현대상선 인수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로 머스크 최고경영진은 가입 협상 발표 직전인 지난 6월 중순 산업은행을 방문해 정용석 구조조정 담당 부행장 등을 면담한 뒤 현대상선의 2M 가입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서울경제 7월 3일)

조선일보 또한 지난 6월 25일 보도에서 현대상선의 2M 해운동맹 가입 협상을 두고 현대상선 인수 의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해운전문 컨설팅 회사인 '시인텔리전스'의 라스 옌센 CEO(최고경영자)는 24일 해운 전문지 '시핑 와치'와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아시아 시장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몇 년 후에는 현대상선을 인수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운동맹으로 함께 영업하면서 현대상선이 인수 대상으로 적합한지 시험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해운 전문지 '스플래시(Splash)'도 24일 "머스크가 현대상선을 도와주는 것으로 현대상선 인수의 첫 발걸음을 뗀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6월 25일)

그러나 한국의 국적선사가 외국 기업에 넘어가게 될 경우 국가 수출경쟁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향후 머스크가 인수 의사를 밝힌다 하더라도 논란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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