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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음반 소매상들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 모여 시위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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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길거리에 회현동 판가게 아저씨들이 피켓을 들고 나왔다.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레코드 업계 최초의 단체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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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 현대카드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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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카드 라이브러리 앞에서 오늘(7월 3일) 약 70명의 시위대가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매장 폐쇄'를 요구하며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0일 현대카드는 중고·신보 LP와 CD를 판매하는 ‘바이닐&플라스틱’을 열었다. 200평이 넘는 부지에 약 4,000종의 LP와 8,000여 종의 CD가 비치돼있다.

자본력을 앞세운 영세 업종 진출에 몇몇 LP 판매자들이 먼저 일어났다. 지난 30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던 'LP LOVE'의 김지윤 대표는 이것만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카드는 아래와 같은 공식적인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 중고 바이닐 판매 중단 (7/1~)
- 현대카드 할인 프로모션 혜택 20% → 10%로 축소 (7/19~)
- 전국 음반 판매점 소개 지도 제작 배포
- 개별 음반 판매점 홍보 리플렛 제작 지원
- 바이닐 저변 확대를 위해 인디/유명 뮤지션의 바이닐 제작 지원

그러나 전국음반소매상 연합회가 집결한 오늘(3일)의 시위는 LP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지윤 음반소매상연합회 회장은 연합뉴스에 "우리가 '바이닐 & 플라스틱' 매장 철수를 요구하는 것은 중고 LP 때문이 아니다"라며 "재벌기업이 음반소매점을 운영하지 말고 폐점하라는 것이 우리의 일관되고 물러설 수 없는 요구"라고 강조으며 발표한 성명서에도 같은 취지의 글을 썼다.

kim

그는 연합뉴스에 "현대카드가 음반소매점을 운영하는 한 영세 음반소매점과의 '상생 방안'은 존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