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Korea kr

이탈리아 해안에서 난민선이 전복됐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ITALY REFUGEE
Migrants in a dinghy await rescue by the Migrant Offshore Aid Station (MOAS) around 20 nautical miles off the coast of Libya, June 23, 2016. Picture taken June 23, 2016. REUTERS/Darrin Zammit Lupi MALTA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MALTA TPX IMAGES OF THE DAY | Darrin Zammit Lupi / Reuters
인쇄

*자료 사진입니다.

지중해에서 소형 난민선이 또 뒤집혀 여성 난민 10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구조됐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30일 리비아 해안에서 약 30㎞ 떨어진 시칠리아 해협에서 난민선이 전복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현재까지 107명의 난민을 구조하고, 여성 시신 10 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해안경비대는 난민선이 보통 정원을 초과해 탑승자를 태우는 것에 비췄을 때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 들어 유럽에 유입된 난민은 약 23만 명이며, 이 중 15만9천797 명은 그리스로, 6만2천752 명은 이탈리아로 들어왔다. 또,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난민 수는 2천888 명에 이른다.

italy refugee
*2015년 이탈리아 경비대에 구조되는 난민 보트(자료 사진)

한편, 전날 시칠리아 연안 지중해에 가라앉은 난민선을 약 16개월 만에 인양하는 데 성공한 이탈리아 해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최대 800명 가까이 추정된 침몰 난민선의 사망자 수를 500명 가량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해군 소장 피에트로 코비노는 "선체에 남아 있는 사체가 300구가량"이라며 그동안 수습된 사체 180구와 합하면 사망자 수는 500명 안팎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 배는 작년 4월18일 700∼800 명의 난민을 태우고 가다 지중해에서 포르투갈 상선과 충돌하며 리비아 연안에서 130㎞ 떨어진 해저에 가라앉았다.

난민선은 한번 침몰하면 인양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나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으로 건너오다 목숨을 잃은 난민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희생자들을 제대로 수습해 매장하는 게 필요하다"며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 등에도 불구하고 침몰선을 인양해 희생자 신원을 밝히는 작업을 하겠다고 지난 해 약속했다.

이 난민선 인양에는 총 950만 유로(약 121억원)가 투입됐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