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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방어 도구'로 페니스가 잘렸다는 강간범의 뉴스는 가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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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놀라운 뉴스가 전 세계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뒤흔들었다. 뉴스의 내용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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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미셸 킹스톤이라는 여성은 강간을 당할 뻔 했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선물했던 '강간 방어 도구' 덕분에 강간을 당하지 않았고, 강간범은 페니스가 여섯 조각으로 잘렸다.

'강간 방어 도구'는 콘돔처럼 생겼으나 여섯 개의 칼날이 달려 있고, 여성의 질에 집어넣을 수 있다. 만약 누군가 이 도구를 넣은 질에 강제로 무언가를 집어 넣는다면, 완전히 잘려버리고 마는 것이다.

경찰은 킹스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혼절 상태의 강간범을 우선 병원으로 데려가야 했다. 강간범의 이름은 로날드 스티드웨이로 나이는 38세였다. 뉴스는 그가 페니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담당 외과의 토마스 파르케는 "이 남자는 다시는 여성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없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이 뉴스는 news4ktla는 매체에서 전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 뉴스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그러나 이 뉴스는 진짜가 아니었다.

루머와 진실을 가려내 전하는 매체인 스노프스는 22일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이 뉴스에 대해 전했다. 매체는 한 유저로부터 이 뉴스의 진위 여부를 알려 달라는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female condom

매체에 따르면 news4ktla는 '풍자 뉴스'를 전하는 곳으로, 진짜 뉴스를 전하는 언론사와는 거리가 있다. news4ktla는 이전에도 강간을 시도한 남성의 페니스를 잘라낸 뒤 강제로 먹인 여성의 뉴스를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할아버지가 줬다는 '강간 방어 도구'의 사진은 어떻게 된 것일까? 매체에 따르면 이것은 어느 정도 신뢰성 있는 사진이긴 하다. 이것은 남아프리카의 의사인 소넷 엘러스가 제작한 여성용 콘돔인 'Rape X(강간 X)'의 초기 디자인이다.

female condom in cape town

CNN에서도 'Rape X'에 대해 소개한 바 있는데, 여기에 나와 있는 사진과 같다. 그러나 이 콘돔에는 칼이 달려 있지는 않다. 그러나 남성을 매우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가능하다. 엘러스는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전국의 여성들에게 이 콘돔을 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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