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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인은 춤을 췄을 뿐인데, 군에서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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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군와이스'사태 때문에 트위터 사용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지난 21일 SK 와이번스-LG트윈스 경기가 열린 문학 구장에선 한 육군 병사가 치어리더 단상에 등장해 뜨겁게 청춘을 불태운 바 있다. 아래 영상이다.

이 영상은 큰 관심을 끌며 수만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공유됐는데, 누군가는 심기가 불편했던 모양이다. 육군 제 17사단으로 민원이 들어갔던 것.

OSEN의 김태우 기자는 이른바 '군와이스' 사태에 대해 자신의 트윗에 현상황을 정리하는 짧은 글을 남겼다.

확인 결과 해당 병사의 행동에 대해 민원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김태우 기자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군에서는 민원이 들어오면 자체 심의를 거쳐 민원인에게 결과를 통보해 주는 게 원칙이라 이 병사에 대한 심의가 다음 달에 열릴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SK 구단과 병사가 춤추는 장면을 내보낸 방송국에선 이 사실을 인지하고 (책임을 느껴) 해당 부대로 선처를 호소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태우 기자는 항간에 떠도는 '실외 탈모'로 특정된 민원이 접수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확인 결과 군인 복무규정 품위유지 관련 조항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검토해 달라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한다" (기사 수정 : 6월 27일 15시 38분)

한편 SK 와이번스 측에 연락한 결과 아직 민원이 들어간 이유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SK 와이번스 측은 "이날 SK 와이번스는 제 17 육군 보병사단 장병들을 호국 보훈의 달 관련 행사차 경기에 초대했는데, 경기가 끝난 후 군부대 쪽에서 이날의 행사를 담당했던 분이 SK 측에 '그날 단상에 올라간 병사에 대해 민원이 여러 번 들어왔다'고 알려왔다. 민원의 자세한 사유는 밝히고 싶지 않아 했다."고 답했다.

한편 트위터 사용자들은 상은 주지 못할망정 징계를 받을 위기인 게 이해가 안 된다며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