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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이 게이를 차별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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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E FRANCIS
Pope Francis speaks to journalists on his flight back to Rome following a visit at Armenia on June 26, 2016. REUTERS/Tiziana Fabi/Pool TPX IMAGES OF THE DAY | POOL New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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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기독교인과 로마 가톨릭 교회가 그간 동성애자들을 대한 방식에 대해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26일(현지시간) 말했다.

아르메니아에서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교황은 또한 가톨릭 교회가 과거에 여성을 대했던 방식과 아동 노동에 대해 눈감아주고 수많은 무기들에 축복을 내린 것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이제는 그가 해외 순방을 갈 때마다 관례처럼 된 기자들과의 자유로운 대화 중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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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아르메니아 방문 후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화 중에 한 기자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게이 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묻자 교황은 슬픈 얼굴로 "(동성애자는) 차별받아서는 안된다. 그들은 존중받아야 하며 목회자의 마음으로 함께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는 단지 게이에 대해서만 사과를 해야 할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에게도 사과해야 한다. 또한 착취당한 여성들에게도, 그리고 (강제)노동으로 착취당한 어린이들에게도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도 많은 무기들을 축복했던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 교황은 이렇게 덧붙였다.

그리고 교황은 즉위한 직후 동성애에 대해 했던 유명한 발언을 되풀이했다. "문제는 이것이다. 이런 상황(동성애)에 있는 사람이 선의를 갖고 있으며 신을 찾고 있을 때, 과연 우리 중 누가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는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 중 동성애 문제에 대해 가장 관용적인 교황으로 게이 커뮤니티에서 추앙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