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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기사에 달린 이 댓글은 브렉시트에 대한 분노를 간단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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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민투표 결과에 대한 분노를 담은 이 파이낸셜타임스 독자의 댓글은 잔류 지지자들의 슬픔을 아주 간단하게 요약했다.

유럽연합을 탈퇴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이제 영국은 "사실이 무엇인지 더는 중요하지 않은 민주주의(a post factual democracy)"에 살게됐다는 저널리스트 Nicholas Barrett의 이 댓글은 온라인에서 수없이 공유되고 있다.

이 댓글은 브렉시트 진영의 승리가 가져다 준 "세 가지 비극"을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영국인들은 이제 "기회와 우정, 결혼과 경험을 잃게됐다"는 것.

이 댓글은 트위터 이용자 'AD7863'에 의해 발견된 뒤 공유됐다.

"세 가지 비극에 대한 간단한 메모. 첫째, 우리가 EU를 떠나야 한다고 투표한 이들은 경제적으로 무시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이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일자리와 투자 부족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을 것도 바로 이 사람들이다. 그들은 멀고 닿을 수 없는 엘리트를 다른 엘리트와 바꿨을 뿐이다. 둘째, 젊은층들은 27개 나라에서 거주하고 일할 권리를 잃어버렸다. 우리는 우리가 잃게 된 기회, 우정, 결혼, 경험을 누릴 권리의 전체 규모를 가늠하지 못할 것이다. 이동의 자유는 우리의 부모와 삼촌, 조부모들에 의해 빼앗겼으며, 이전 세대가 남긴 빚에 이미 허덕이고 있는 세대에게 결별의 아픔을 남겼다.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도 셋째, 우리는 이제 '사실이 무엇인지 더는 중요하지 않은 민주주의'에 살게 됐다. 근거없는 신화와 만나면 팩트들은 H.G 웰스의 소설에 나오는 외계인의 몸을 맞고 튕겨져 나오는 총알처럼 쓸모없게 되어버린다. '영국인들은 전문가들에 질려있다'고 말한 마이클 고브(영국 법무장관, 탈퇴 지지자)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누가 반지성주의 문화의 승리가 극심한 편견 말고 다른 결말로 이어진 사례를 누가 좀 말해줄래?"


이 트윗은 현재 2만8000번 넘게 리트윗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댓글이 문제를 단호하게 정면으로 지적했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K의 'Remain Supporters’ Despair Over EU Referendum Results ‘Nailed’ By FT Reader'(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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