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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북한의 무수단 발사는 '대성공'이었다고 평가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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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SONG
A test launch of ground-to-ground medium long-range ballistic rocket Hwasong-10 in this undated photo released by North Korea's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on June 23, 2016. REUTERS/KCNA ATTENTION EDITORS - THIS PICTUR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REUTERS IS UNABLE TO INDEPENDENTLY VERIFY THE AUTHENTICITY, CONTENT, LOCATION OR DATE OF THIS IMAGE. FOR EDITORIAL USE ONLY. NOT FOR SALE FOR MARKETING OR ADVERTISING CAMPAIGNS. NO THIRD PARTY SALES. NOT FOR USE BY REUTERS THIRD PARTY | KCNA KCNA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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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한국군 당국은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정 부분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관영언론이 발사 시험의 세부사항을 공개했고 이것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대부분의 해외 전문가들이 북한의 이번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시험을 두고 대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전략 탄도로케트 화성-10(무수단 미사일의 북한 명칭) 시험 발사를 성공했다"며 "시험 발사는 고각(高角) 발사 체제로 진행돼 최대 정점 고도 1413.6㎞까지 상승 비행, 400㎞ 전방의 예정된 목표 수역에 정확히 낙탄되었다"고 발표했다.

한국군 당국도 22일에는 "1000km까지 날아갔다"고 하더니 조선중앙통신의 발표가 나온 23일에는 "1400km 이상 올라간 게 맞다"고 말을 바꿨다. "군의 탐지능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중앙일보의 지적은 당연한 것이지만 일단 여기서는 넘어가기로 하자.

많은 해외 전문가들이 이번 발사 실험을 '완벽한 성공', '커다란 도약'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로이터에 "(고각 발사 결과는) 무수단 미사일이 완벽하게 작동했음을 보여준다"며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최대 사거리까지 비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전문가인 탈 인바르 피셔 항공우주전략연구소 우주연구센터장은 북한전문 매체 NK뉴스 기고문에서 "이는 부분적인 성공이 아니다. 북한에게는 커다란 도약이며 (북핵 문제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은 암울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는 '화성 13호(KN-08)'의 발사 시험에 필요한 노하우를 축적했기 때문이다.

이젠 인정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대성공이었으며,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와 그에 따른 대북 정책 변경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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