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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빠가 머리에 문신을 한 이유는 오로지 아들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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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빠는 머리에 참으로 대단한 문신을 새겼다.

그는 소아암 수술로 큰 흉터가 생긴 아들과 똑같은 흉터를 내기로 했다. 아들 가브리엘의 자긍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

그리고 부자의 닮은 흉터를 묘사한 위 사진은 '아버지날 사진 대회' 1등은 물론 소셜미디어에서도 현재 널리 공유되고 있다.

마셜은 허프포스트에 "그냥 재미로 아버지날 대회에 제출한 거였는데 빵 터진 거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튼, 소아암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가브리엘(8)은 2015년 3월에 역형성상세포종(anaplastic astrocytoma)이라는 희귀성 뇌암을 진단받았고, 종양 제거 수술로 머리 우측에 큰 흉터가 남았다. 엄마 베타니 슐츠는 페이스북 글에 가브리엘이 흉터 때문에 "남의 시선에 예민"해졌다고 적었다.

아들의 이런 고민을 이해한 마셜은 자기도 같은 자리에 흉터를 만들기로 작정했다.

마셜은 버즈피드에 이렇게 설명했다. "누가 쳐다볼 거면 앞으론 우리 둘 다 쳐다봐야 한다고 [가브리엘]에게 말했다."

그러다가 그는 성 볼드릭 재단이 주최하는 아버지날 대회 '#최고대머리아빠'에 참가하게 됐다. 이 행사는 환자 아이를 지지하는 아빠 또는 친척의 가장 멋진 대머리를 겨루는 대회다.

마셜은 아들을 꼭 껴안고 찍은, 둘의 흉터가 동시에 보이는 사진을 대회에 제출했다.

6월 10일에 제출한 이 사진 캡션엔 "아들의 자긍심을 돕기 위해 나도 같은 문신을 했다."고 적혀있다.

재단은 "제출하신 사진 감사합니다. 아들의 흉터를 문신하시다니, 정말로 훈훈합니다."라고 마셜에게 답장했다.

그리고 6월 19일, 성 볼드릭 재단은 5,000개 지지표를 얻은 마셜이 이번 대회 1등이라고 발표했다.

대회에서 우승한 마셜과 가브리엘의 사진은 소셜미디어로 널리 확장되고 있다. 유명세를 가브리엘이 매우 기뻐한다고 마셜은 말한다.

그는 아들이 "정말 신나고 행복해한다."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그런데 1등 상을 탄 마셜은 매우 겸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글을 올렸다.

"이번 행사 관련해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또 2016년 '#최고대머리아빠'로 뽑힌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참가자보다 나은 건 하나도 없다. 모두 자녀를 위해 뭐든지 하려고 하는 대단한 아빠들이다. 그래서 난 아빠들 모두가 우승자라고 생각한다! 즐거운 한 주 되길 바라며 아이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모든 아빠에게 아버지의 날을 축하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Best Dad Ever Gets Son’s Scar From Cancer Tattooed In Same Pla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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