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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다큐 영화에 열흘 만에 2억이 넘는 지원금이 모였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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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의 최승호 PD가 제작한 국정원 고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전국 극장에서 상영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열흘 만에 2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80여 일간 2억원을 목표로 잡았으나 앞으로 70일이 남은 시점에서 100%를 초과 달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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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저널리즘 매체 뉴스타파와 최승호 PD는 지난 3년간 국정원을 추적해 영화 '자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국정원의 간첩 조작사건이다.

아래는 예고 영상이다.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은 과거에는 부지기수였으며, 가깝게는 지난 10월 무죄 확정을 받은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 사건이 있다. 유 씨는 북한 보위부 지령을 받고 탈북자 정보를 북측에 넘기는 한편 신분을 위장해 탈북자 정착지원금을 부당 수급하고 여권을 발급받아 행사한 혐의 등으로 2013년 2월 구속기소 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유우성 씨가 간첩이라는 증거로 제시되었던 북·중 출입경기록 등을 위조한 혐의로 국가정보원 협조자 김모(62)씨가 기소되었으며 유 씨에게 불리한 증언들이 조작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국정원 직원들이 무더기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2 심에서 권세영 과장과 이인철 영사는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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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당신 국정원이 진술을 어떻게 조작했는지를 보여주는 한 보도의 단면이다.

당시 탈북자 출신의 이모씨는 이에 앞서 같은해 1월 국정원 수사관을 만나 “2012년 설날에 유우성씨와 중국에 함께 있었다”라고 말한 진술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였으며 국정원은 이 기간 유씨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넘어갔다고 의심하고 이씨의 진술을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이씨는 이날 법정에서 국정원이 미리 프린트 해 온 진술서를 자필로 베껴썼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관이 시간이 없으니까 제가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어오겠다고 해서 타이핑 해온 것을 제가 그대로 옮겼다”며 “제가 말은 많이 했지만 그 사람들이 적어온대로 베껴 썼다”면서 진술서 내용이 첨삭됐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2014년 3월 12일

영화 '자백'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과 NETPAC상을 받았으며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영화 '자백'을 극장에서 보는 비용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