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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탈을 쓴 이 소녀는 119에 신고할 수밖에 없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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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15세 소녀 다비 리스너는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하려 머리에 보라색 공룡 '바니' 탈을 뒤집어썼다. 결국, 리스너를 본 친구들은 전혀 놀라지 않았고, 이어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탈이 리스너의 어깨 밑까지 내려와 그녀를 가둬버린 것.

ABC뉴스에 따르면 이 웃지 못할 상황에 친구들은 리스너의 팔에 바세린을 잔뜩 바르기 시작했지만 그들의 노력에도 탈은 움직일 생각을 안 했고, 결국 친구 하나는 소방서에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사이렌 소리로 이웃들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던 리스너는 결국 친구 어머니의 차를 얻어 타고 소방서로 향했다. 인형 탈에 갇힌 리스너를 본 소방관들은 한참을 웃다가 인형 탈 하단을 자르기 시작했다. 이날 '구조'에 참여했던 소방관 빈스 브루노는 ABC뉴스에 '33년간 일하면서 처음 본 광경이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서에 도착한 지 30분쯤 지났을 무렵 리스너는 '바니' 탈을 벗어날 수 있었다. NBC뉴스에 의하면 어릴 적 '바니'의 팬이었음을 밝힌 리스너는 이제 '바니'를 좋아하지 않게 됐다며 웃지 못할 소감을 남겼다.

h/t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