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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설문 조사는 영국 유권자들의 선호를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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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activists with the EU flag and Union Jack painted on their faces kiss each other in front of Brandenburg Gate to protest against the British exit from the European Union, in Berlin, Germany, June 19, 2016. REUTERS/Hannibal Hanschke TPX IMAGES OF THE DAY | Hannibal Hanschke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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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EU에 남을 것인지 ‘브렉시트’를 택할 것인지 목요일에 투표를 한다. 이 결정은 전세계 경제와 정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허프포스트 폴스터가 4월 1일에 조사를 시작한 후 영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65번 있었으나,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해 설문 조사는 많은 것을 알려주지 못한다. 기존 설문 조사 이슈와 한 번뿐인 이번의 특별 이익 투표가 합쳐져 여론 조사 진행자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프포스트 폴스터 모델은 만약 오늘 선거가 열렸다면 영국인들 중 46%는 EU를 떠나는 쪽에, 45%는 남는 쪽에 표를 던질 것으로 추정한다. EU를 벗어나자는 쪽이 우세할 가능성은 약 78%이지만, 6월 23일의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놀랍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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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수치는 변했다. 지난 주의 조사에서는 EU 탈퇴 쪽으로 더욱 기울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EU 잔류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것이 살해의 한 원인으로 보이는 조 콕스 의원 살해 사건 이후에 이뤄진 조사들에서는 잔류 의견이 조금 더 커진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설문 조사들마다 예측 방향이 다르다. 생방송 인터뷰어 조사와 인터넷 조사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며, 여론이 어떻게 기울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마다 완전히 다른 견해를 보여준다.

생방송 인터뷰어 조사에서는 ‘탈퇴’가 6포인트나 앞선다. 한 달 전에 비하면 완전히 역전된 결과다. ‘잔류’는 5월 중순에 평균 10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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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조사에 의하면 EU 탈퇴가 앞서는 폭이 더 좁아 2.5%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허프포스트 폴스터가 4월에 조사를 시작한 이래 탈퇴와 잔류 사이의 격차는 아주 적었으며, 5월말까지는 어느 쪽이 우세한지 구분하기 불가능할 정도였다. 주요 온라인 조사 업체 중 한 곳인 You Gov의 샘플 채집 방식 변화가 전반적인 경향을 바꾼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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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의 정확성에 큰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은 추정치와 실제 투표 결과 사이의 관계이다. 국민 투표는 대선보다 덜 자주 시행되고, 다른 유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설문 조사를 할 때는 과거의 투표 기록을 사용해 결과를 추정하곤 하지만, 최근 4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영국에서 국민 투표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겨우 세 번째기 때문에 사용할 과거 자료가 거의 없다. 그래서 추정치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다.

2015년에 설문 조사가 보수 세력의 상당한 승리를 예측하지 못한 이래 영국의 설문 조사는 세밀한 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영국 여론 조사 위원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설문 조사는 평소보다 크게 틀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비길 것이라는 예측을 함으로써 아예 결과 자체가 틀려버렸다. 보수가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보수가 훨씬 더 큰 폭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면 그토록 비난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그 당시의 실패 이후 영국 설문 조사가 받을 최초의 큰 시험이다. 또한 현대의 선거 여론 조사의 큰 문제를 보여주는 시험이기도 하다. 즉, 실제로 투표할 사람들을 대표하는 샘플을 어떻게 얻느냐 하는 문제다.

허핑턴포스트US의 Brexit Polls Offer Little Insight Into UK Voter Preferenc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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