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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딸을 선물로 받아 2명의 딸을 출산했다는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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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소녀와 생활해 온 미국의 50대 남성이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소녀 중 한 명은 이 남성의 아이를 두 번이나 낳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로어 사우샘프턴에 거주하는 리 카플란(51)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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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녀들의 아빠(Daniel Stoltzfus),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된 리 카플란, 소녀들의 엄마(Savilla Stoltzfus).

경찰은 카플란의 집에서 생후 6개월 된 유아부터 18세 소녀까지 모두 12명의 여자 어린이를 발견했다.

로어 사우샘프턴 경찰서의 테드 크림멜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을 수색했을 때 소녀들은 도망쳤고, 일부는 숨었다. 소녀들은 공포에 차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카플란을 성폭행과 성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으며, 소녀들의 신분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장 나이 많은 18세 소녀는 카플란과의 사이에서 세 살 된 어린이와 6개월 된 유아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CNN은 랭커스터 카운티의 경찰이 18세 소녀의 부모 역시 체포해 기소했다고 전했다. 아빠는 성폭행 공모와 어린이를 위험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엄마에게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 엄마는 18세 소녀를 포함한 다른 9명의 아이들도 자신의 낳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들의 출생증명서나 사회보장카드가 없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방검사인 데이비드 헤클러는 "이들 부모는 카플란의 도움으로 농장을 잃지 않았다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딸을 선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아빠는 자신의 딸을 선물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적법한지를 찾아봤다'고 한다.

그는 이어 "어린이들이 학교에는 다니지 않았으며, 의사에게 갔는지도 확실하지 않다"면서 "다행히 이들 소녀의 건강은 나빠 보이지 않았으며, 트라우마 증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신고한 이웃 주민 젠 베츠는 "카플란의 집에 사는 소녀들이 너무 슬퍼 보였고 두려움에 차 있었다. 뭔가가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몇 년 동안 남편에게 했다"고 말했다.

지역신문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18세 소녀의 부모가 아미시(Amish) 신도였으나 공동체 원로들과 오래 싸운 뒤 종교를 버렸다고 보도했다.

아미시는 개신교(프로테스탄트)의 한 교파로 문명을 거부하고 엄격한 규율에 따라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