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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아들 잃은 이학영 의원의 절절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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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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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아들을 잃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을 올렸다.

제 아이가 갔습니다. 상상도 못할 일을 당했습니다. 대신 죽어 돌아오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돌아보니 지난 서른 해 동안 저희 부부는 하늘에서 지상에 내려보낸 왕자님과 함께 살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기억 한 켠 한 켠들이 모두 눈부신 축복이었습니다. 꿈같은 나날들이었습니다. 이제 아이는 하늘로 가고 다시 꿈에서 깨어나야 겠지요.


시간이 흐르기 전에 저와 가족들을 지켜주고 위로해 주기 위해 장례식장과 영결미사에 와주신 분들, SNS 문자로 애도해 주신 많은 분들께 일일이 전화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인사드림을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 아이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와 제 가족들을 위로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착하고 삽살개 같이 싹싹하던 내 아이 오래 오래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뉴시스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께 전남 무안군의 한 야산에 훈련용 경비행기(SR20)가 추락해 3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이학영 의원의 아들인 이하나로(31)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외국에서 조종교육을 받고 국내로 들어와 추가로 조종 훈련을 받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남일보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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