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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경찰이 LGBT 퍼레이드를 폭력적으로 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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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ANBUL
A Turkish anti-riot police officer steps on a rainbow flag during a rally staged by the LGBT community on Istiklal avenue in Istanbul on June 19, 2016.Turkish riot police fired rubber bullets and tear gas to break up a rally staged by the LGBT community in Istanbul on June 19 in defiance of a ban. Several hundred police surrounded the main Taksim Square -- where all demonstrations have been banned since 2013 -- to prevent the 'Trans Pride' event taking place during Ramadan. / AFP / OZAN KOSE | OZAN KOSE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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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이용해 지난 일요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LGBT 퍼레이드를 해산시켰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수백 명의 경찰들이 이스탄불의 탁심 광장에서 라마단 기간 중 열릴 예정이었던 '트랜스젠더 퍼레이드'를 강제로 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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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스탄불 당국은 이달 26일 최대 번화가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동성애자 행진 행사를 터키 극우단체와 보수단체의 경고 이후 공공질서와 안전에 대한 우려로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스탄불 LGBT 인권 단체의 대변인은 "축구팬들은 원하면 언제나 모일 수 있지 않나. 우리도 평화적인 모임을 할 예정이었다. 라마단 기간이어서 안 된다는 건 핑계다. 라마단을 존중하는 것처럼 우리도 존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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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에 따라 세속주의 정부 체제를 가진 터키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이 아니다. 터키의 성소수자 권익단체는 2003년부터 가두행진 행사를 벌여왔고 2014년까지는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해 이스탄불 당국이 시작 몇 시간 전에 돌연 행사를 금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이미 모여든 집회 참가자를 물대포와 고무탄을 쏘며 폭력적으로 해산시켰고, 전 세계 인권 단체들의 강력한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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