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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인 사람에게도 사람 만나는 건 피곤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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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인 사람들이라 해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피곤해지는 영향에서 자유롭지는 않다고 한다.

핀란드 연구자들이 성격 저널에 발표한 새 연구에서는 어떤 성격의 사람이라도, 사람들과 교류하면 그 순간은 즐겁지만 몇 시간 후에는 지치게 된다고 한다.

48명만을 상대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연구에서 다시 실험해 봐야 할 거라고 공동 연구자 헬싱키 대학교 소인투 레이카스는 밝혔다.

그러나 레이카스의 팀이 큰 발견을 한 건지도 모른다. 여러 해 동안 성격 연구자들은 경험 표집법이라는 방법에 기반한 설문지를 사용해 왔다. 사람들의 기분과 행동을 다섯 가지 주요 성격 특성(외향성, 성실성, 호감성, 개방성, 신경증적)과 연관지어 살피는 방법이다.

“이런 유형의 연구에서 얻은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우리가 주요 다섯 가지 성격 전체를 일상 행동에서 사용한다는 걸 보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누구나 일상에서 가끔은 굉장히 외향적으로, 때로는 굉장히 내향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그러면 특정 종류의 행동이 어떻게 우리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질문이 따라온다.”

레이카스와 동료 빌레-유하니 일마리넨은 똑같은 경험 표집법을 사용해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12일 동안 하루에 5번씩 설문지에 답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한 시간 동안 어떤 기분을 느꼈으며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대답해야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의 공존 관계에 초점을 맞춘 예전 연구 대부분과 달리 레이카와 일마리넨은 더 긴 기간에 걸친 관계를 살폈다.

“예전에도 목격된 바와 같이 우리는 사람들이 외향적으로 행동할 때 더 행복한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3시간이 지나면 외향적으로 행동했던 사람들은 더 지쳐 있었다.”

게다가 내향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으로 활동하고 나서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더 지친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그렇다면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사실은 차이점보다는 닮은 점이 더 많은 걸까?

“우리는 지금으로선 모른다.” 레이카스의 말이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그저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더 자주 외향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더 사교 상황을 찾아나서고, 친구가 더 많은 성향이 있고,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주도적인 위치를 취할 때가 더 잦다고 레이카스는 말한다.

이번 연구는 규모가 작았으며 참가자들 대부분은 여성이었기 때문에 이 결과를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하기는 아직 이를 수 있다. (레이카스는 젠더 불균형은 그저 자원한 학생들 대부분이 여학생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레이카스의 경험에 의하면 성격 연구 분야에서 이것은 흔한 문제다.)

그러나 예전 연구들도 외향적인 사람들이 사교 활동을 하고 나면 피곤해지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고 레이카스는 말한다. 예를 들면 한 연구에서는 누군가가 직장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이 아주 많으면, 저녁에 가족들과 소원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다행스러운 것은 사교 활동의 피로는 상당히 빨리 가신다는 점이다. “하루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물어본 결과 차이는 없었다. 나는 이런 지치는 효과는 빨리 사라지고 금세 회복된다고 생각한다. 반면 사회적 교류가 많은 사람들에게 좋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조금 지치게 되긴 하지만, 길게 봤을 때 당신을 탈진시키지는 않는다.”

허핑턴포스트US의 People Are Exhausting Even For Extroverts, Study Say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